안정적인 응용 프로그램 바이너리 인터페이스

관례에 따라, 파이썬의 C API는 모든 배포마다 변경될 것입니다. 대부분 변경은 소스 호환되며, 일반적으로 기존 API를 변경하거나 API를 제거하지 않고 API를 추가하기만 합니다 (일부 인터페이스는 먼저 폐지된 후에 제거됩니다).

아쉽게도, API 호환성은 ABI(바이너리 호환성)로 확장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구조체 정의가 진화하기 때문인데, 새로운 필드를 추가하거나 필드의 형을 바꾸면 API가 손상되지는 않지만, ABI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확장 모듈은 파이썬 배포마다 다시 컴파일해야 합니다 (영향을 받는 인터페이스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 유닉스에서는 예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에서 확장 모듈은 특정 pythonXY.dll과 링크되고 최신 모듈과 링크하기 위해 다시 컴파일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이썬 3.2부터, API 일부가 안정적인 ABI를 보장하도록 선언되었습니다. 이 API( “제한된 API”라고 합니다)를 사용하고자 하는 확장 모듈은 Py_LIMITED_API를 정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인터프리터의 세부 정보는 확장 모듈에 숨겨집니다; 그 대가로, 재컴파일 없이 모든 3.x 버전(x>=2)에서 작동하는 모듈이 빌드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안정적인 ABI를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API를 사용하고자 하는 확장 모듈은 지원하고자 하는 최소 파이썬 버전의 PY_VERSION_HEX 값(API와 ABI 버전 붙이기 참조)으로 Py_LIMITED_API를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파이썬 3.3의 경우 0x03030000). 이러한 모듈은 모든 후속 파이썬 배포에서 작동하지만, 이전 배포에서 (심볼 누락으로 인해)로드하지 못합니다.

파이썬 3.2부터, 제한된 API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함수 집합이 PEP 384에 문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C API 설명서에서, 제한된 API 일부가 아닌 API 요소는 “제한된 API 일부가 아닙니다.”로 표시됩니다.